[프로야구] 장재영은 지금도 성장 중…"조금만 더 지켜봐 주세요"
[앵커]
9억 원의 계약금을 받은 프로야구 키움의 장재영 선수는 한국 야구의 미래 가운데 한 명으로 손꼽히는데요.
아직은 '미완의 대기'지만, 끊임없는 노력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시속 155km라는 엄청난 강속구로 삼진을 빼앗고, 타자의 허점을 노린 커브로 삼진을 잡아내는 키움 신인 투수 장재영.
구위 하나만 놓고 보면 현역 선수 가운데 으뜸이지만, 제구력 난조 때문에 전반기 대부분의 시간은 2군에서 보냈습니다.
"(2군에서) 누구보다도 공을 많이 던졌고… 하루에 200~300개 가까이 던졌어요."
장재영이 받은 계약금은 역대 프로야구 2위인 9억 원입니다.
아직은 경기마다 들쭉날쭉하지만, 마운드에서 타자를 돌려세울 방법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습니다.
"계약금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팬들이 많이 기대했고… 나중엔 잘 뽑았다는 말씀 팬들한테 나올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으니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도쿄올림픽에 다녀온 입단 동기, KIA 이의리와 롯데 김진욱은 장재영에겐 자극제가 됐습니다.
"그 선수들은 노력을 했고 그 결과를 얻어서 기회를 받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중에 기회가 있다면 더 노력해서 그 선수들과 같이 나가서 메달 따는 게 목표입니다."
지금도 노력 중이라고 말한 장재영은 조금만 더 지켜봐 주면 결코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팀을 대표하는 선수, 마운드 위에 올라와 있을 때 안정감 있는 투수로 기억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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